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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ute Fire, 진화율 0%.. 5,155 에이커 전소

Castaic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되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어제(8월31일) 정오 쯤 Lake Hughes Road 부근에서 첫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워낙 100도가 넘는 폭염으로 건조하고 더운 날씨여서 불길은 순식간에 크게 번지면서 주변 지역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The Route Fire로 명명된 이번 Castaic 지역 산불로 Northlake Hills Elementary School과 Templin Highway 남쪽 등에 어제 오후에 긴급 대피령이 발령돼 사람들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Templin Highway 경우 Paradise Ranch Mobile Estates, 5 FWY 동쪽, 그리고 Castaic Lagoon 서쪽 등 지역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다.

The Route Fire는 지금까지 5.155 에이커를 전소시켰는데 진화율 0%로 불길이 전혀 잡히지 않을 정도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워낙에 나무 등이 바짝 말라있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100도가 넘는 고온에 강한 불길의 기세 때문에 LA 카운티 소방관들 7명이 부상당할 정도로 The Route Fire 진화 작업은 매우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부상당한 7명 중 5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현재 부상당한 소방관들 전원이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The Route Fire로 인해 5 FWY는 Castaic 지역 구간이 North와 South 양 방향 모두 어제 오후부터 폐쇄됐다.

5 FWY에서 Castaic 지역 구간 North 방면은 오늘(9월1일) 새벽 1시30분쯤부터 소통이 재개됐다.  하지만 같은 구간 South 방면은 아직도 폐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