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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맹공 “호텔경제학은 무지한 밈”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광주를 방문하며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을 강하게 비판하며 광주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호텔경제학? 경제학 아닌 인터넷 밈 수준”

오늘(5월2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유세에서 언급한 ‘호텔경제학’에 대해 경제학의 근본을 찾을 수 없는, 인터넷에서 조롱을 위해 만들어진 근본도 없는 역설을 정책으로 둔갑시킨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런 내용을 국민들에게 경제 정책이라고 제시한 건 그야말로 이재명 후보 측 무지의 결과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호텔경제학’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서도 인터넷 조롱 수준의 내용을 유세차에서 말하다니 천박한 얘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군산 유세 현장에서 ‘10만원이 한 마을을 순환하면서 거래를 만든다’는 식의 예시를 들며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단일화엔 선 긋고 “이재명 지지율 낮춰야 정치공학 논의 가능”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선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 초반대로 낮아진다면 그때 정치공학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언급해서 여운을 남겼다.

다만 현재로서는 단일화에 큰 뜻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어서 이준석 후보의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것이 언론들 평가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후보를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광주 시장 면담·전남대 방문…지역 현안 행보도 병행

오늘 오전 이준석 후보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광주의 AI·모빌리티 산업을 응원한다고 말하고 무안국제공항 지연에 따른 광주공항 국제선 일시 복원도 역시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후 지역 언론 간담회와 전남대 방문, 학생들과의 점심식사, 셀카 촬영 등 친밀 행보도 이어갔다.

어제(19일)는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과 복합쇼핑몰 부지를 찾았고, 18일에는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후보 배우자 토론?”…“내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대선후보 배우자 간 TV토론’ 개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내 앞에 있었으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준석 후보는 현재 미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