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정계의 거물급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젊은 정치 신인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오늘(12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 하원 다수당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내부에서 세대교체론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면서 일부 현역 의원 지역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80살 이상 민주당 의원 중 단 한 명도 단독 출마를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민주당 중진인 도리스 마츠이(81세), 맥신 워터스(87세), 존 가라멘디(81세) 의원 등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강력한 당내 경선 도전에 직면했다.
젊은 후보들은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 문제 속에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파고들고 있다.
마이크 톰슨 의원을 상대로 도전하는 35살 사업가 에릭 존스, 그리고 브래드 셔먼 의원을 상대로 출마한 41살 기후 전문가 제이크 레빈 등 젊은 후보들은 "경험보다는 새로운 에너지와 미래 지향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현역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 대응과 입법 경험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정치 경험 없는 신인 정치인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마이크 톰슨 의원 측은 "지금은 현장 실습(On-the-job training)을 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경륜을 내세웠다.
한편, 공공정책연구소(PPIC) 조사에 따르면, 35살 미만 유권자의 76%가 생활비를 최대 현안으로 꼽았으며, 의회 지지율은 13%에 불과해 변화를 갈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선거구 재조정과 젊은층의 정치 불만 확대가 맞물리면서 민주당 내 세대교체 논쟁이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