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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통금 첫날… 시위대 대부분 해산, 일부 체포

LA다운타운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첫날, 대부분의 시위대는 자진 해산했지만 일부 남은 시위대는 경찰에 체포됐다.

어제(10일) 저녁 8시부터 LA다운타운 일부 지역엔 통행금지령이 발령됐으며, 이에 LAPD를 비롯한 수백 명의 법 집행 인력이 현장에 배치돼 즉각 통금령을 집행했다.

LAPD에 따르면 어젯밤 9시 직후 스프링과 알라메다 스트릿 사이 1가에 계속 모여 있던 다수의 시위 그룹에 대해선 대규모 체포가 이뤄졌다.

해당 지역 거주자나 근무자는 통금에서 제외되지만, 그 외에 머무를 이유가 없는 사람들은 체포,기소 대상이 된다.

경찰은 대치선을 형성해 남아있는 시위대를 통금 구역 밖으로 서서히 밀어냈으며, 기마경찰도 동원됐다.

일부 시위대는 통금에 불응하는 의미로 평화롭게 자진 체포되기도 했다. 

LAPD에 따르면 통행금지령 첫날 밤 10시 현재 통금 위반으로 최소 25명이 체포됐다. 

다만, 체포자는 그 후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어젯밤 10쯤까지 통금 시행 중 화재나 폭죽, 약탈 등의 큰 불상사는 보고되지 않아, 통금 조치가 소요 사태를 막는 데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