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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야간 통행금지령 첫날 200여 명 체포.. 무기 소지·공격 혐의도

LA 다운타운에서 불법 체류자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로 야간 통행금지령이 벌어진 첫날, 경찰은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위대는 경찰이 도착하자 해산했지만, 무단 해산 명령 불이행으로 203명이 체포됐다. 

3명은 총기 소지, 1명은 경찰에 대한 치명적 무기 공격, 1명은 LAPD 헬기에 레이저 빔을 쏜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효된 시간 동안 통행금지 위반으로 17명도 체포했다고 LAPD는 전했다. 

LAPD는 이날 템플 스트리트와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 일대에 모인 대규모 시위대를 통제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공조에 나섰다. 

경찰은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리고 비살상 무기를 사용해 군중을 통제했다.

진압 과정에서 LAPD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LAPD는 전했다.

한편, 이번 야간 통행금지령은 별도의 해제 통지가 있을 때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5번, 10번, 110번 프리웨이로 둘러싸인 다운타운 지역에 적용된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야간 통행금지령 발효 기간을 수일 동안 연장하는 것과 관련해 오늘(11일) 사법당국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