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다우니 지역 곳곳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단속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회와 같은 민감한 공간까지 단속이 이뤄지면서 지역 정치권과 커뮤니티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마리오 트루히요 다우니 시의원은 연방 요원들이 홈디포, LA 피트니스 센터,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당(Our Lady of Perpetual Help church) 앞, 다우니 메모리얼 크리스천 교회에서 목격됐다고 확인했다.
트루히요 의원에 따르면 한 노인은 딸을 성당 학교에 데려다 주던 중 연방 요원에 의해 구금됐다.
오늘 다우니 지역에서 펼쳐진 작전으로 몇 명이 체포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우니 메모리얼 크리스천 교회에서 오늘 촬영된 영상에는 얼굴을 가린 연방 요원들이 교회 앞 주차장에서 누군가를 연행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교인들은 개인 사유지에서 나가달라고 외치고 저항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다우니 메모리얼 크리스천 교회 목사는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LA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ICE 단속과 추방 작전을 공개적으로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