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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14일 토요일 ‘LA시위’ 고비 .. LA시 예의주시!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자 워싱턴DC에서 열병식이 열리는 오는 14일 토요일 LA를 포함한 남가주 곳곳에서 ‘노 킹스 데이’ 시위가 열릴 예정이라 LA시를 포함한 지역 정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급습 작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 시발점인 LA시는 치안 수준을 높이고 모든 부처들은 물론 한인을 포함한 각 커뮤니티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등  혹시 모를 폭력적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1일) LA다운타운에 통행금지령(Curfew)가 발령된 이후 약탈과 방화 등 특별한 소요 사태는 없었지만 주말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자 워싱턴 DC에서 열병식이 열리는 오는 14일 토요일 남가주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 이민 당국을 규탄하는 일명 노 킹스 데이(No king day) 시위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연방 이민 당국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의 시발점인 LA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LA다운타운에서 수 천여명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안 당국은 LA시 전역 치안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인력을 다운타운에 집중한 상황입니다.

또 부족한 인력은 타 지역 치안 당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치안 유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스티브 강 의장입니다.

<녹취 _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스티브 강 의장>

특히, 오는 14일 토요일과 15일 일요일이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긴급 비상 대응 센터에서는 24시간 모니터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_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스티브 강 의장>

이처럼 LA시가 대규모 시위 예상에 만전을 기하는 것 최근 벌어진 시위에서 다운타운 일대 비즈니스 40여곳이 약탈 등 일부 시위대의 폭력적인 행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LA다운타운 곳곳에서는 낙서와 기물파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_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스티브 강 의장>

이러한 상황속에 이번 주말 시위 규모는 그 어느때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LA시는 철저하고 대대적인 치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인을 포함한 커뮤니티와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해 최대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강 의장은 이러한 상황일수록 서로 협력해 확인된 정보만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SNS 커뮤니티 내에서 연방 이민 당국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_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스티브 강 의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자 워싱턴DC에서 열병식이 열리는 오는 14일 토요일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 이민 당국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LA시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