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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위서 화염병 투척 혐의 남성 2명 기소..최대 10년형 가능

최근 이민 단속에 항의하며 LA 다운타운과 파라마운트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화염병(Molotov cocktail)을 소지, 투척한 혐의로 LA 카운티 남성 2명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주민인 올해 23살 에밀리아노 가르두노 갈베스와 롱비치에 거주하는 올해 27살 래키 퀴오그는 각각 미등록 파괴 장치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는 유죄 판결 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법원은 두 사람 모두에게 보석 없이 구금을 명령했다.

특히 어텀 스페스 연방 판사는  갈베스의 경우 도주 그리고 증거 인멸의 위험과 과거 범죄 기록을 들어 보석을 불허했다.

검찰은 갈베스가 10년 이상 비자 체류 기간을 넘겼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갈베스는 지난주 토요일 밤 파라마운트에서 시위 진압 중이던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들이 있던 담 너머로 불 붙인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퀴오그는 지난 일요일 LA 다운타운 연방 건물 근처 시위 현장에서 라이터와 함께 화염병을 소지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빌 에세일리 연방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시위가 폭력의 선을 넘을 경우 처벌은 가혹할 것"이라며 "이러한 비열한 공격은 경찰과 무고한 시민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입힐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오늘 아침 소셜미디어를 통해 갈베스가 멕시코 국적자로, 과거 절도와 DUI 혐의로 체포된 기록이 있으며 이미 한 차례 추방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이와 별도로 산타애나 시위 현장에서 연방 요원을 공격한 혐의로 애나하임 주민인 32살 크리스티안 안드레스 가르시아와 오렌지 주민인 43살 르네 루나도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에게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하는 한편, 여권 반납과 연방 건물 접근 금지 등의 조건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