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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스캠 의심 암호화폐 플랫폼 17곳 명단 공개.. "사칭 주의하라"

[앵커멘트]

앞으로 암호화폐 플랫폼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CA주 금융당국이 스캠 의심 정황이 포착된 암호화폐 관련 플랫폼 17개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유명 플랫폼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스캠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암호화폐 관련 플랫폼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CA주 금융당국(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ial Protection and Innovation, DFPI)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된 암호화폐 관련 플랫폼 17곳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어제(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CA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쏟아진데에 따른 겁니다.

해당 명단에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업체 이더리움 윈터뮤트넛 등을 사칭한 가짜사이트도 포함됐습니다. 

코인 사기범들은 채팅앱 왓츠앱을 통해,피해자들에게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을 건넨 뒤 사칭사이트의 링크를 보내며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선불 요금제’를 활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하며 초기 투자금을 챙긴 후 연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가짜 사이트를 계속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월에도 스캠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관련 플랫폼 26곳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여전히 CA주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가짜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본인이 피해를 당했거나 스캠으로 포착된 정황이 의심된다면 금융당국의 공식 사이트(https://dfpi.ca.gov/file-a-complaint/.) 또는 전화로 (866) 275-2677)로 신고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테라-루나 사태를 시작으로 셀시우스의 파산, 또 최근 연이어 대형 가상화폐 FTX까지 무너짐에 따라 가산자산 시장이 위기에 빠지면서 앞으로도 관련 업계 줄도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