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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시위현장 차량 돌파..추격전 끝에 운전자 체포

이민 단속 항의 시위가 벌어지던 LA한인타운에서 한 운전자가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선으로 차량을 몰고 돌파한 뒤 추격전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어젯밤 10시 40분쯤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베벌리 블러바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대치 중이었다.

용의자는 차량으로 시위 현장을 지키던 경찰과 시위대 사이 대치선을 뚫은 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하기 시작했다.

용의차량은 110번과 105번, 405번 프리웨이를 넘나들며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질주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까지 추격에 합류했고, 용의 차량은 프리웨이를 빠져나와 토랜스 지역 크렌셔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해 사우스베이와 사우스 LA 지역으로 진입했다.

결국 용의 차량은 잉글우드 지역 8가 근처에서 타이어가 파손되자,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밤 11시 20분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살상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체포했으며,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3명도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