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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앞둔 LA고교 졸업생 학자금 신청률↑ .. 기록적 성과!

[리포트]

올해(2025년)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서와 CA드림 법안 신청서를 제출한 LA카운티 고등학교 졸업생이 지난해(2024년)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2 - 2023학년도 부터 시행된 CA주 학자금 지원 신청 의무화 법안이 바탕인데 저소득층 등 학자금 지원에서 소외됐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등교육 문턱을 낮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5년) LA카운티 고등학교 졸업생 절반 이상이 대학 진학을 위한 학자금 지원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A주 학생 지원위원회(CA Student Aid Commission)에 따르면 CA주 우선 재정 지원(state priority financial aid) 마감일이었던 지난4월 2일 직전 기준 올해(2025년) 전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58%가 연방 학자금 지원서 FAFSA와 CA 드림법안 신청서 CADAA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2024년) 같은 기간 집계된 학생 수보다 2만 4천여 명 늘어난 것입니다.

앞선 연방 학자금 지원서FAFSA 제출률은 전국 5위 수준입니다.

이는 지난 2021년 시행된 CA주 학자금 지원 신청 의무화 법안의 성과입니다.

특히, 저소득층을 포함한 고등교육 취약 계층의 참여가 확대됐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CA주 학생 지원위원회는 2022년과 2023년 사이 통계를 바탕으로 연방 학자금 지원과 CA 드림법안 신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가장 큰 상승 폭은 저소득 가정 학생과 영어 학습자 등 고등교육에서 소외됐던 집단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2024년) 큰 장애물이 있었지만 올해(2025년) 다시 정상화 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해 연방 교육부가 도입한 새로운 연방 학자금 지원서 FAFSA 양식 도입과정에서 세금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이 지연되고 오류까지 발생해 신청률은 8.6%, 신청 건수는 3만 건 이상 줄었습니다.

또 신청서에 학생 부보 또는 계부모, 배우자 등 재정에 기여하는 모든 이들의 신원 정보, 세금 정보 등을 기제해야하는 조건이 추가됐습니다.

심지어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없는 가족이 포함될 경우 신청이 거부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CA주 학생 지원위원회는 시민권자가 아닌 가족이 있는 가정 학생도 CA 드림법안 신청서CADAA 신청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적극 홍보하며 정보 제공에 나섰고 기록적인 신청률을 기록한 현재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등교육이 성장의 발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려면 재정지원에 대한 접근성 보장과 행정적 제약 완화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