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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불법체류자 보호 강화해야 vs 불법체류자 무조건 옹호해선 안돼

[앵커멘트] 

LA카운티 공화당 협회가 LA 시의회가 어제(7일) 제안한 불법체류자 보호도시 안건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불법체류자를 무작위로 받은 탓에 LA시 공공안전이 점점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공화당 협회가 LA 시의회가 어제(7일) 제안한 불법 체류자 보호도시 정책 강화안이 마약 밀수를 비롯한 범죄 급증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LA카운티 공화당 협회는 LA시가 지금까지 시행해온 불법 체류자 적극 수용 정책으로 인해 각종 범죄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티모시 오라일리(Tim O'Reilly) LA카운티 공화당(LAGOP) 협회 의원장은 성명을 내고 LA시 곳곳에서 범죄 급증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등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라일리 의원장은 이러한 현상이 무능한 카운티 검사장을 비롯한 리더들이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A시가 그동안 채택해온 적극적인 불법체류자 수용 정책으로 마약 밀수나 인신 매매 등 범죄에 가담한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앞서 LA 시의회가 제안한 불법체류자 보호도시 강화 안건에 대해 반발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과도한 보호는 삼가야한다는 입장입니다.

LA시의회가 발표한 해당 안건에는 연방 정부의 이민법 집행 강화에 LA시 자금을 쓰지 않겠다는 지난 2017년 에릭 가세티 전 LA시장 주문을 성문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불법체류자 옹호 정책을 수용해온 LA시가 이와 반대되는 연방 정부의 이민법 강화 정책에는 경제적 자원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유니세스 에르난데스​(Eunisses Hernandez) LA시의원은 “LA시 법에 추가될 관련 보호 정책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민자 도시로 알려진 LA에서 이민자 부모님의 딸로 자라온만큼 공동체 구성원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있다”며 정책 제안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