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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문 폭파하고 드론 투입.. 연방 요원 급습에 '공포'

오늘(27일) 이른 아침 헌팅턴 팍의 한 주택에서 연방 요원들이 폭발을 일으켜 문을 부수고 급습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은 오늘 아침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3500블락 플라워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에서 발생헀다.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무장한 연방 요원 10여 명이 주택 앞마당에서 포진한 모습이 담겼다.

이들 요원들은 출입문과 창문에 장치를 설치하고 차량 뒤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폭발 직후 집 안으로 진입했다.

드론 한 대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목격됐고 폭발로 현관문이 날아가고 창문이 깨지기도 했다.

집 안에 있던 제니 라미레즈에 따르면 요원들은 함께 거주 중인 남자친구를 찾고 있었고 그는 당시 집 안에 없었다.

라미레즈는 남자친구가 일주일 전 연방 요원이 탄 트럭의 뒤를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고 당시 요원들이 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다는 라미레즈는 그가 "국경순찰대의 전화를 받았고 자수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폭발 당시 1살, 6살된 자녀와 함께 집 안에 있던 라미레즈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공포스러운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모두 미국 시민권자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연방 세관국경보호국은 “조지 시에라-에르난데스는 CBP 차량을 들이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혔고, 요원들의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민이더라도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폭행을 행사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