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7,220만여 명이 여행에 나선다.
차량과 항공, 기차 등 각종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50마일을 넘는 장거리 여행을 하게되는 사람들 숫자가 7,220만여 명에 달해서 엄청난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6,160만 명은 자동차로 이동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협회, AAA는 올해(2025년) 독립기념일 연휴가 이미 지난 28일(토)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인 7월 6일까지 9일 동안에 걸쳐서 많은 미국인들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즐기며 여름 여행을 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2024년) 대비 1년 만에 170만여 명 늘어난 것이고,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는 무려 700만여 명이나 더 많이 여행하는 것이다.
자동차가 압도적이지만 항공과 기차, 크루즈 여행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에 항공편 이용 여행객은 584만여 명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독립기념일 기준 항공편 이용 여행객 숫자 역대 최고치다.
기차와 버스, 크루즈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총 478만여 명으로 전망돼 전년 대비 7.4% 증가가 예측된다.
특히 알래스카 크루즈 수요가 크게 늘어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내에서 인기 여행지들은 디즈니 월드가 있는 올랜도를 비롯해, 시애틀, 뉴욕, 앵커리지, 포트로더데일, 호놀룰루, 덴버, 마이애미, 보스턴, 애틀랜타 등이 꼽히고 있다.
그런데 개솔린 가격과 차량 정비, 날씨 등이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서 AAA 등 주요 기관들은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27일(금) 기준 평균 갤런당 4달러 61센트인 것으로 집계돼
한 달 전 4달러 84센트, 1년 전 4달러 80센트 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이란·이스라엘·미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허리케인 시즌 도래 등으로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
AAA는 여행 전 차량 정비와 비상 키트 준비, 배터리·타이어 상태 점검 등이 필수라고 권고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70만 건 이상의 긴급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에 피해야 하는 도로와 시간, 전체적으로 최악의 출발 시간과 최선의 출발 시간 등을 정리했다.
1)차량 이동: LA·샌디에이고·샌프란 지역별 피해야 할 도로와 시간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 피크 시간대: o 7월 2일(수), 7월 6일(일) 오후 · 주의 구간: o 6월 28일 오후 5시경, I-5 남쪽 방향(산타 애나 Fwy) o 7월 6일 오후 5시경, I-15 남쪽 방향 (라스베가스 → LA)
샌디에이고 (San Diego) · 주의 구간: o 7월 2일 오후 5:45분경, I-15 북쪽 방향 (→ 팜스프링스) o 7월 5일 오후 3시경, I-15 남쪽 방향 (귀가길)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 주의 구간: o 7월 2일 오후 5:30경, I-80 동쪽 방향 (→ 새크라멘토) o 7월 6일 오후 4:30경, I-80 서쪽 방향 (→ 샌프란 귀가길)
2)전체 연휴 기간 중 최악/최선의 출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