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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LA 카운티 Culver City에 초대형 스튜디오 신설

애플뮤직이 창립 10주년을 맞아서 올여름 LA 인근 컬버시티(Culver City)에 대형 스튜디오를 새롭게 열 예정이다.

애플 측은 어제(6월30일) 성명을 통해, 컬버시티 하이든 트랙(Hayden Tract) 지역에 3층 규모의 새로운 스튜디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컬버시티의 새로운 스튜디오 공간이 아티스트들이 창작하고 소통하면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규 스튜디오는 총 15,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4,000 스퀘어피트의 대형 사운드 스테이지를 비롯해서 팬 이벤트, 라이브 공연을 위한 공간과 2개의 라디오 스튜디오, 작곡과 팟캐스트 부스, 오디오 믹싱 룸, 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 등이 포함된다.

건축 디자인은 LA의 조형적 건축물로 이름을 떨친   에릭 오웬 모스(Eric Owen Moss)가 맡았으며, 구체적인 오픈 날짜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이 쿠퍼티노 본사 외에도 LA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 지역 내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애플은 컬버시티와 LA 경계 지역에 신사옥도 건설 중인데 자사의 TV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를 위한 건물이다.

애플은 이번 스튜디오가 뉴욕, 도쿄, 베를린, 파리, 내슈빌 등 기존에 운영 중인 글로벌 창작 허브 네트워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창작 공간을 전 세계에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애플뮤직은 10주년 기념 행사로 오늘(7월1일)부터 ‘애플뮤직 라디오’를 통해서 서비스 시작 이후에 지금까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500곡을 순위를 매겨서 카운트다운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가입자들이 자신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들은 곡들을 한눈에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 ‘Replay All Time’ 재생목록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