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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차 막힘 예전보다 심하지 않을 듯

이번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美 전역에서 역대 최고인 7,200만여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역대급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며칠 또는 몇주에 걸쳐서 이동일이 나눠져 도로에서 차 막힘 현상이 예전보다 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재택근무 확산과 휴가 일정의 유연성 확대, 그리고 독립기념일이 금요일이라는 행운까지 겹쳐서 올해(2025년)에는 도로 사정이 예년에 비해 나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자동차협회, AAA가 예측한 내용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에 7,2220만여 명이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데  
이는 지난해(2024년)보다 약 170만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700만여 명이나 많은 수치다.

AAA는 올해 연휴 여행자 집계를 2주에 걸쳐 측정하며
실제 이동 패턴을 더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AAA는 도로가 물론 붐비기는 하겠지만, 예전처럼 마비 수준으로 정체되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AAA 예상에 따르면, 전체 여행자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있는 약 6,160만여 명이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화요일이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해 WTOP의 교통 전문 기자 데이브 딜다인은 사람들이 예전처럼 휴일 전날 몰려서 한꺼번에 이동하기보다는
며칠, 심지어 몇 주 전부터 나눠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재택근무 확산, 휴가 일정의 유연성 확대, 금요일과 주말이 겹치는 연휴 구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더 있다.

AAA는 올해 독립기념일을 기준으로
미국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19달러로,
지난해(2024년)보다 약 34센트 정도 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AA는 여행자들에게 독립기념일 연휴 교통 혼잡을 피하려면 가능한 한 미리 출발하고,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계획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