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해변의 호텔 물리아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발리는 15일부터 이틀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집권한 뒤 시 주석과 전화‧온라인 화상으로 5차례 소통했지만, 단 한 번도 직접 만나지 않았다. 정상으로서 처음으로 시 주석과 대면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2시간가량 양국 관계, 경제 정책, 북한‧대만‧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국제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밤 9시30분쯤 미국 언론과 별도로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