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에 비해서 미국 국기, 성조기를 더 많이 소유하고, 더 자주 게양을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YouGov와 The Economist가 지난주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에 걸쳐 미국 성인 1,6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그 결과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 68%가 “집에 성조기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는 37%만이 성조기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 성향을 떠나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성조기를 집에 소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서 성조기를 소유했다고 답한 사람들에게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게양하는지를 물었고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8%가 매일 게양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11%만이 매일 게양한다고 답해서 성조기 게양 비율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3배 이상 높았다.
또한 공휴일 등 특정 시기에만 게양하거나 가끔 게양한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공화당 지지자 중 6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30%가
정기적으로 또는 특별한 날에 성조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점은 성조기를 게양하는 것이 각자의 애국심을 나타내는 행위인지 묻는 질문에서도 정당 지지자별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공화당 응답자의 10명 중 9명 꼴인 89%는 상조기를 게양하는 것이 애국 행위라고 생각했다.
반면 민주당 응답자는 58%만이 애국 행위라고 인정했다.
누가 더 자주 성조기를 게양하는지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7%가 “공화당이 더 자주 게양한다”고 답했으며, “민주당이 더 자주 한다”는 응답은 단지 4%에 불과했다.
28%는 민주 공화 양당이 비슷하게 게양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독립 249주년을 기념하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2026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1년 동안에 걸쳐 전국적인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