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직접 함께 나서 몇달동안 항간에 떠돌던 이혼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들은 오늘(7월17일) 미셸 오바마 여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미셸 오바마와 크레이그 로빈슨의 IMO(in my opinion·내 생각에는)' 팟캐스트에 동반 출연해 유쾌하게 이혼설을 해명했다.
오바마 부부의 이혼설은 올해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버락 오바마 혼자만 참석하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동안 정말 위태로웠다. 미셸이 나를 다시 받아줬다"고 농담을 던지며 일파만파 퍼진 이혼설을 일축했다.
이어 미셸 여사는 "우리가 같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은 우리가 이혼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또 그는 "결혼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남편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힘들 때도 있지만 즐거운 시간이 많았고, 지금의 나는 남편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1992년 결혼한 오바마 부부는 하버드를 나온 말리아, USC를 졸업한 사샤 등 두딸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