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를 사랑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7월17일) “나의 제안으로 코카콜라가 시럽 대신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설탕을 미국내 제품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진짜 케인 슈거를 미국내 코카콜라에 사용하는데 대해 코카콜라사와 논의했다"라며 "그들도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최근 미국 시장 제품에 옥수수 시럽을 사용해왔다.
이번 조치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옥수수 시럽 퇴출' 주장과 맞물려 나왔는데 케네디 장관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비만과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유발한다”며 미국 식품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따라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라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탕수수가 옥수수 시럽보다 당뇨병과 다른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케네디 장관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등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신념을 반복하며 음모론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