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에서 연방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또 폭력적으로 변질돼 4명이 체포됐다.
시위는 어제(24일) 알라메다 스트릿과 알리소 스트릿 인근 메트로폴리탄 구금 센터(Metropolitan Detention Center) 앞에서 벌어졌다.
메트로폴리탄 구금 센터 연방 요원들은 어제(24일) 밤부터 오늘(25일) 새벽까지 시위대 일부가 지속해서 무단 침입과 도로 위 차량 주행 방해, 폭력 등을 자행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LAPD에 요청했다.
출동한 LAPD 센트럴 디비전 경찰들은 현장에서 폭력적으로 변한 시위대 일부와 맞닥들였다.
이 가운데 1명은 금속 볼트가 결합된 6피트 길이의 밧줄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있었다.
다른 시위대 일부도 해산 명령에 불응했다.
이에 따라 4명이 체포됐다.
1명은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한 폭행, 2명은 경찰의 공무 집행 방해와 불응, 1명은 경찰관에게 침을 뱉는 등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도 1명 발생했다.
구급차가 1명을 후송할 때 시위대들로 인해 경찰과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차량의 호위를 받았다.
부상자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LA다운타운에서는 연방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소규모지만 지속해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