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서 공개적으로 사망한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의 소장품으로 알려진 생일 앨범, Birthday Book의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민주당이 공개를 요청한 엡스타입 Birthday Book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 카나(Ro Khanna), 로버트 가르시아(Robert Garcia) 등 2명의 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들은 공동으로 어제(7월25일) 엡스타인의 유산을 관리하고 있는 변호인단에게 서한을 보내서, 해당 Birthday Book의을 오는 8월 10일(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엡스타인 수사와 관련한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면서 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공개를 요청하고 나선 Birthday Book은 엡스타인의 오랜 측근이자 연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아동 성매매 공모죄로 20년형을 복역 중인 기슬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이 제작한 것이다.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기슬레인 맥스웰이 제작한 가죽으로 만든 바인딩 앨범인 Birthday Book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앨런 더쇼위츠 하버드 법대 교수 등 저명 인사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 Wall Street Journal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작성한 엡스타인 Birthday Book의 한 페이지에는 도널드와 제프리의 상상 속 대화와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며 존재하지 않는 문서임을 내세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수백 명의 엡스타인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는변호사는 MSNBC 방송에 출연해서, 엡스타인 유산 관리인들이 해당 Birthday Book을, 요청만 있으면 그들이 제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이번 요구가 단순한 공개 촉구를 넘어서,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에 대한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은 엡스타인과 연관된 인물 중에 아직까지도, 국민들은 그것에 대해서 반드시 알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는 30년 이상됐는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러 차례 보도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4년 이후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해왔는데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