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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데이팅 앱 ‘Tea’, 해킹 공격 당해

데이팅 앱 중에서도 여성 전용 앱이 해킹 공격을 당했다.

여성들이 데이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여성 전용 데이팅 앱 ‘Tea’가 최근 해킹 공격을 받아서 72,000여 장에 달하는 사용자 이미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Tea 앱 측은 오늘(7월26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스템에 무단 접근이 감지됐다며 유츨이 일어났음을 인정했다.

현재까지 약 72,000여 장의 이미지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유출된 72,000여 장 가운데 13,000여 장은 신분 인증을 위해 제출된 셀카와 사진 등이며, 나머지 59,000여 장은 게시글, 댓글, 개인 메시지 등에 포함돼 있는 이미지라는 것이 Tea 앱 측 설명이다.

다만 Tea 측은 이번 해킹으로 이미지가 유출됐지만 이메일이나 전화번호와 같은 직접적인 개인정보는 무사하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2024년) 2월 이전 가입자들만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Tea 앱 측은 사이버보안 전문업체를 고용해 24시간 대응 중이라며, 시스템 보완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ea 앱은 여성들이 본인의 신원을 인증한 후 남성과의 데이트 경험을 익명으로 공유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여성을 위해서 만든 여성 전용 플랫폼이다.

그래서, 여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운영돼 왔다.

Tea 앱 측은 최근 SNS를 통해서 비록 유출이 있기는 했지만 지난 수일 사이 200만 명이 넘는 신규 가입 요청이 몰렸다고 밝히며 데이팅 앱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음을 내세워 사업에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이번 보안 사고로 인해 사용자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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