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음 주부터 남가주에 90도 이상되는 불볕더위가 예상되면서 특히, 시니어들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 할 것이 권고됩니다.
고온으로 인지와 신체적 능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열상을 포함한 신체적 이상이 있을 때 대응책들을 사전에 숙지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5일부터 남가주 기온이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건강상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시니어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노년 내과 전문의 임영빈 박사는 급격히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동반되는 열탈진과 열사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입니다.
<녹취 _ 노년 내과 전문의 임영빈 박사>
수분이 부족할 경우 동반되는 증상들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 부족에 따른 증상은 어지럼증과 두통, 피로감, 식은 땀, 피부 가려움증 등입니다.
<녹취 _ 노년 내과 전문의 임영빈 박사>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은 1.5L, 6 – 8컵 정도 입니다.
물은 약을 복용할 경우 등을 통해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 물통, 텀블러 등을 소지하고 다니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녹취 _ 노년 내과 전문의 임영빈 박사>
또 물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 힘들면 빨대로 자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많이 할 경우 하루 수분 섭취량을 2L까지 늘리는 것이 권장됩니다.
원활한 수분 섭취를 위해 전해질(Electrolyte) 파우더를 물에 섞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시니어의 경우 온도 증가 체감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실내 온도 유지도 중요합니다.
체온이 100도 이상 넘어가게 되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땀이 나지 않게 되며 구토 등의 증상이 발현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 활동에서는 피부암을 포함한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차량 내부에 있더라도 자외선 노출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운전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노년 내과 전문의 임영빈 박사는 신체적 능력이 떨어져 있는 시니어의 경우 불볕더위 속 동반될 수 있는 증상들을 간과하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가족, 친구 등이 서로,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건강을 지키자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