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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우 딘 케인, ICE 합류 의사 밝혀

한때 슈퍼맨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딘 케인(Dean Cain)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 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ICE 요원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민 단속 강화 정책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하면서 딘 케인은 화제의 인물이 됐다.

딘 케인은 1990년대 인기 TV 시리즈였던 Lois & Clark: The New Adventures of Superman, ‘로이스와 클락: 새로운 슈퍼맨의 모험’에서 슈퍼맨 역을 맡아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최근 들어서는 각종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 보수적인 성향의 목소리를 내면서 대표적인 친 트럼프 배우로 알려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딘 케인은 어제(8월6일) 수요일 FOX News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ICE와 연락하고 요원이 될 결심을 굳힌 경위를 설명했다.

딘 케인은 예전에 셰리프국 경찰관인 Deputy Sheriff와 예비 경찰관인 Reserve Police Officer 등으로 활동한 적이 있지만 이민단속을 하는 ICE 소속으로 활동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딘 케인은 이번에 ICE 요원들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자신이 ICE Recruiting 영상을 SNS에 공유했고 그 영상이 FOX News에서 보도되면서 일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했다.

딘 케인은 이미 ICE 관계자들과 연락했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선서하고 요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딘 케인은 자신이 굳이 ICE 합류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애국자들이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딘 케인은 이민 시스템이 분명히 망가졌다고 규정하고 궁극적으로 연방의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겠지만, 연방의회에서 절차를 거쳐 일이 해결될 수있을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고 있고 자신도 그 약속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딘 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중심으로 대선에 출마했고, 국민이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자신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 명이라고 언급한 딘 케인은 지금 대통령의 그 약속 이행에 자신이 동참할 차례라고 언급했다.

CNN이 분석한 ICE 자료에 따르면, ICE의 단속 방식에는 정치 성향에 따른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이 강한 주들은 주로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전과자 중심으로 체포가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 성향의 주에서는 거리와 직장, 그리고 대규모 단속 등을 통한 비전과자 체포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ICE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보수 성향 주에서 체포 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교정시설 내 체포 비중이 높았다.

딘 케인의 ICE 합류 선언은 찬반 양측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슈퍼맨이라는 딘 케인의 대표 캐릭터는 ‘이민자 상징성’과는 다른 방향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딘 케인은 “현실의 영웅이 되겠다”는 평소 자기 소신에 기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