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를 관통하는 2번 국도,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Angeles Crest Highway)의 일부 구간이 최근 몰아친 폭풍의 영향으로 붕괴됐다.
어제(30일)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에 따르면, 마운트 워터맨 스키장 인근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아스팔트 도로 상판이 힘없이 주저앉았다.
항공 촬영된 영상에는 눈으로 덮인 도로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깎여나간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이로 인해 뉴콤스 랜치(Newcomb's Ranch)에서 동쪽으로 약 3.3마일 떨어진 시더 스프링스 지점부터 138번 국도까지 이르는 수 마일 구간의 양방향 통행이 현재 전면 금지된 상태다.
교통국 측은 "이번 폭풍으로 인해 최소 네 곳 이상의 도로 기반 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됐다"며, 현재 긴급 보수팀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규모를 정밀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차량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 정도가 워낙 심각해 도로가 다시 개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산간 지역을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우회 도로를 이용하고 최신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할 것이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