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슨에 거주하는 전 우정국(USPS) 직원이 은행 사기 공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됐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31살 메리 앤 맥다미트는 토랜스 메인 우체국에서 배달원으로 근무하던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우편물에서 수표와 신용·직불카드를 훔쳐왔다.
훔친 은행카드를 온라인으로 활성화해 직접 사용하거나 공범에게 판매했고 범행 자금으로 해외여행과 고급 사치품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맥다미트가 두툼한 현금다발을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범행 수익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주거지 수색에서는 133장의 도난 카드와 재무부 발행 수표 16장, 실탄이 장전된 ‘고스트 건(ghost gun)’ 1정이 압수됐다.
맥다미트는 지난달 1일부터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선고 공판에서 최대 30년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