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중가주 센트럴 밸리 지역에서 짙은 안개로 거의 6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CH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토요일(31일) 오전 8시쯤, 털레어 카운티 델라노 북쪽 에비뉴 24 인근 99번 하이웨이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 일대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100~200피트에 불과했고, 이로 인해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초기에는 최대 150대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CHP는 최종적으로 59대가 충돌한 것으로 집계했다.
다행히 사망자 없이, 10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99번 하이웨이는 북쪽과 남쪽 방향 모두 약 6시간 동안 전면 통제되며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기상 당국은 센트럴 밸리 지역에 짙은 안개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고 차량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자동 헤드라이트에만 의존하지 말고, 낮 시간대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헤드라이트가 켜지지 않을 경우 수동으로 직접 켜서 주변 차량에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초까지 샌 호아킨 밸리 지역에 오전마다 짙은 안개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