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몬로비아 홈디포 매장에서
연방 이민단속국(ICE)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한 남성이
프리웨이로 뛰어들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어제(14일) 오전 몬로비아 홈디포 주차장에서
ICE가 일용직 노동자들을 상대로 급습 단속을 벌이던 중 발생했다.
현장에서 달아난 남성은 담을 넘어 210번 프리웨이로 진입했고 달리던 차량에 치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끝내 사망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요원들이 숨진 남성을 추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에 투입된 요원들은 남성의 사망 사실조차 작전이 끝나고 몇시간 뒤 알게 됐다고 국토안보부는 덧붙였다.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무차별적인 급습이 비극을 초래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