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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2년 연속 ‘라니냐’ 기상 현상 영향권에 진입

캘리포니아 주가 2년 연속으로 ‘라니냐(La Niña)’ 기상 현상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달(8월)부터 북반구에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56%라고 밝혔다.

라니냐는 중·동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섭씨도 약 0.5도 떨어지는 현상이다.

라니냐는 북미 전역의 기상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레이첼 케네디 국립기상청(NWS) 소속 기상학자는 일반적으로 라니냐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시기를 맞게 되면 북가주와 태평양 북서부 지역이 평년보다 습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가주는 더 건조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와 Bay Area는 ‘변곡점’에 위치해 있어 올해(2025년) 가을이 습할지, 혹은 더 덥고 건조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라니냐는 예년에 비해 약한 수준으로 분류되며, 늦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에 ‘중립(Neutral)’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2월부터는 캘리포니아 중부와 남부를 포함해 미국 본토 대부분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기후예측센터(CPC)는 내년(2026년) 1월에서 3월 사이 평균 강수량보다 낮은 강수량이 발생할 확률이 33~40% 정도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