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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인근서 총격으로 50대 아시안 여성 숨져.. 60대 남성 용의자 극단 선택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던 중 이를 말리려 한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여성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어젯밤(16일) 10시 30분쯤 사우스 세인트앤드루 플레이스와 피코 블러바드 인근 아파트 단지 앞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었고 여성이 크게 도움을 요청하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때 지나가던 SUV 차량에 타고 있던 부부와 아들이 상황을 보고 멈춰 섰고 아버지가 여성을 구하려 개입하자 용의자가 갑자기 총을 꺼내 발포했다. 

폭행을 당하던 여성과 개입한 남성이 총에 맞았고 이들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여성은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 여성은 아시아계로 알려졌다. 신원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남성은 최소 한 발의 총상을 입었지만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SUV에 함께 있던 다른 가족들이 부상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량 측면에 총탄 자국이 발견됐다.

사건 직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던 용의자는 결국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고 KTLA는 전했다.

경찰은 그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