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인공지능, AI가 점점 대세가 되면서 이제는 법정과 변호사 사무실까지 진입하고 있다.
그동안 영화 추천 앱이나 얼굴 합성 같은 주로 ‘재미용 기술’로 주목을 많이 받았던 AI가, 느리고 복잡한 법률 산업을 바꾸는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LA 스타트업이 AI 법률 비서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LA 기반 법률 테크 스타트업 로프로(LawPro.ai)는 최근 스코퍼스 벤처스(Scopus Ventures)가 주도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케이스 어시스턴트(Case Assistant)’는 화려한 자동화 기능보다, 변호사가 사건을 준비할 때 필요한 자료를 즉시 분석·정리해 주는 AI 비서다.
이같은 AI 법률 비서의 활동을 통해서 변호사들이 수많은 서류 작업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마치 F1 레이싱팀처럼 시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서 매우 짧은 시간에 정밀하고 빠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법조계는 다른 산업에 비해 디지털 혁신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제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판결 속도 단축과 사건 처리 효율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간 단위로 Client(고객)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이른바 ‘빌러블 아워(Billable Hour)’ 중심의 전통적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즉, 고객들에게는 법률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처럼 AI는 가장 변화에 둔감한 법률 시장에 들어갈 정도로 LA 산업 전반에 걸쳐서 신속히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
AI는 이미 LA의 엔터테인먼트·항공우주·헬스케어 산업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면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법률 시장 진출로 또 다른 산업 대전환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정의 실현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앞으로 달라질 미래 전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