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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정부, 남가주 폭염·산불 위험 대비해 소방 자원 미리 배치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폭염과 산불 위험에 대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LA카운티에 대규모 소방 장비와 인력을 미리 배치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어제(19일) 발표에서, 새로 도입된 ‘캘리포니아 폭염 지수(CalHeatScore)’가 이번 주 후반 주 전역에서 극심한 폭염 수준을 예측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 방안을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해안 지역은 90도대 후반, 내륙은 100도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열사병과 화재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LA카운티에 소방차 10대, 급수차 2대, 불도저 2대, 헬기 1대, 인력팀 2개, 지휘 인력과 상황관리팀 등을 사전 배치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 같은 선제 조치는 대응 시간을 줄이고 대형 산불로 번지기 전에 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 낸시 워드 국장은 “위험 지역에 장비와 인력을 미리 배치하면 필요할 때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Cal Fire 역시 주 전역에서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LA시도 소방국 산불 전문 인력팀(Crew 4)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시 응급관리국, 소방국, 경찰국, 수도전력국 등 모든 부서가 폭염과 산불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 경로와 비상 가방을 미리 준비하고, 지역별 긴급 경보 시스템에 가입해 둘 것을 당부했다.

폭염 안전 정보는 CalHeatScore.CalEPA.ca.gov와 Ready.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