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포함한 미 항만 4곳에서 진행된 컨테이너 검사 과정 중 세슘 – 137에 오염된 인도네시아산 냉동 빵가루 세우 제품 샘플이 발견돼 연방 식품의약국 FDA가 조사에 나섰다.
어제(19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LA와 휴스턴, 서배너(Savannah), 마이애미 등 항만 4곳에서 진행된 컨테이너 검사 과정 중 세슘 – 137(Cs – 137)이 확인됐다.
FDA는 여러 샘플을 채취해 방사성 핵종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PT. BMS(Bahari Makmur Sejati) 푸드(Foods)의 인도네시아산 빵가루 새우 제품 샘플1개에서 세슘 – 137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을 포함해 세슘 – 137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된 컨테이너는 모두 미국으로의 반입이 거부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세관국경보호국CBP와 협력해 세슘 오염에 노출된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산물 규제 당국과 원인을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서는 세슘 - 137오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세슘 – 137 오염 샘플 발견 이후 월마트에 해당 제품이 일부 공급된 사실을 확인됐고 검사 결과 이 제품들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월마트에 해당 제품 리콜을 권고했다.
FDA는 해당 제품이 비위생적인 조건에서 제조 및 포장, 보관돼 세슘 – 137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상의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준치(1200 Bq/kg)를 초과한 세슘 – 137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예방 차원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BMS 푸드의 새우 제품은 미국 내 반입이 금지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한편, 세슘 – 137은 핵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다.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토양과 식품, 공기 등에서도 미량이 발견된다.
하지만 식품 내에서의 비정상적인 검출은 관리 대상이며 인위적 활동에 따른 결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