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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실종 형제, ‘가출’ 아닌 친모 납치.. 앰버 경보 발령

친모를 찾아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됐던 두 형제가 친모에 의해 유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 새벽 LA 한인타운 인근 3가와 버질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2살과 10살 형제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초동수사에서 위탁가정에 있던 이들 형제가 친모를 찾아 자발적으로 집을 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CA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엠버 경보를 발령하고 올해 2살 남아 데릭 로드리게스-에르난데스와 10살 남아 제이든 에르난데스가 친모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용의자는 형제의 친모인 올해 30살 잭클린 에르난데스-토레스다.

LAPD는 잭클린이 형제를 위탁가정에서 데리고 나갔으며 이들은 잭클린의 거주지인 웨스트 52가와 할데일 애비뉴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전했다.

형 제이든은 키 약 4피트, 몸무게 약 55파운드로 실종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동생 데릭은 붉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으며 역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친모 잭클린은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고 키 5피트에 몸무게 110파운드로 추정된다.

CHP는 아이들이 위탁가정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현재 인디애나주 번호판 'DFT105'가 부착된 2008년형 PT 크루저를 타고 이동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들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는 주민들은 911에 즉시 신고줄 것이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