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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전역 폭염 경보 오늘 밤까지.. 다음주 중반부터 누그러져

남가주에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폭염이 다음주 중반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오늘(24일) 밤 9시까지는 여전히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 속에 산악과 사막 지역에는 뇌우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어젯밤엔 실제로 LA 카운티 북부에 기습적인 번개와 천둥이 몰아치면서 앤젤레스 국유림 곳곳에서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다.

리틀락 남서부와 테이블 마운틴, 또 마운트 발디 서쪽과 138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불길이 확인됐지만 다행히 큰 위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렌지카운티 랜초 산타 마가리타에서도 번개로 인한 작은 산불이 발생했지만 소방당국이 곧바로 불길을 잡았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LA 소방국은 주말 동안 장비와 인력을 미리 배치했고, 개빈 뉴섬 주지사 역시 소방차와 헬기, 불도저, 그리고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시 전역에서 폭염 대응을 지시하고 냉방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다음주 초까지는 여전히 덥고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중반부터는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비교적 선선한 공기가 돌아올 전망이다.

오늘 LA 한인타운 낮 최고기온은 87도, 밤 최저기온은 70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