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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6곳에 CHP 범죄 진압팀 배치한다.. 뉴섬 ”군 투입은 공화당 주에”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강세 주들의 치안 악화를 이유로 군 투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LA 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고속도로순찰대 CHP 범죄 진압팀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CA 주의 치안이 통제불능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지역 중심의 치안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가 치안 강화를 위해 CA 고속도로순찰대 CHP 범죄 진압팀을 투입합니다.

CHP 범죄 진압팀이 배치될 지역은 LA와 샌디에고, 인랜드 엠파이어, 센트럴밸리,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등 6곳입니다.

이들은 로컬 경찰과 협력해 도난 차량이나 마약, 강력범죄 등 지역별 맞춤형 대응에 나서게 됩니다.

션 듀리 CHP 커미셔너입니다.

[숀 두리 / CHP 커미셔너]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주 치안이 통제불능이라고 비판하며 군 투입과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살인율이 CA보다 높은 공화당 주들의 사례를 담은 포스터를 들어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개빈 뉴섬 / CA 주지사]

이어 “트럼프는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CA 주는 군사 개입이 아닌 지역 중심 협력으로 이미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빈 뉴섬 / CA 주지사]

이번 조치는 단순한 치안 대책을 넘어 연방 정부의 군사 개입 주장에 맞서 “주정부가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캐런 배스 LA 시장은 주정부와 협력해 지역 치안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CHP 지원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 조치가 지역 치안 강화와 함께 연방 정부의 군사 개입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