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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장 해충 활동 활발한 도시 중 하나로 선정

LA 시가 해충 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들 중 최상위권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방역업체 오르킨(Orkin)이 발표한 연례 침대벌레 침입 현황 보고서(report)에 따르면, 시카고가 미국에서 가장 해충이 심각한 도시 1위로 꼽혔다.

최근 1년간의 주거와 상업시설 방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시카고는 이번에 1위로 선정되면서 5년 연속 해충 심각 도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후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LA는 그 다음인 3위였고, 인디애나폴리스는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침대벌레, Bed Bug은 사람의 옷가방, 의류, 가구 등을 통해서 쉽게 이동하면서 퍼져나갈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침대벌레는 매우 치명적 도시 병충해로 간주된다.

글로벌 방역업체 오르킨은 몇가지 예방법을 제안했는데 일단 호텔 방문 시 침대시트 아래와 커튼, 쿠션 등을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확인하면서 침대벌레 존재 여부를 살펴야 한다.

여행 가방은 바닥이 아닌 트렁크 등의 위에 올려 두어야 하는데 호텔의 침대벌레가 가방을 통해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입고 있던 의류를 고온 건조기에 넣어서 30–45분 이상 건조하게 해 침대벌레를 제거한다.

LA가 이처럼 침대벌레 상위 도시로 분류된 배경에는 관광객 유입 증가, 이동량 많은 국제도시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호텔과 Airbnb 등 숙소를 이용하는 경우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고, 장기 거주자 역시 가정 내 방역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인들도 이번 여름 성수기 여행이나 출장, 여행 전후로 ‘침대벌레 예방 체크리스트’를 숙지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고, 주거 환경 관리를 더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