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캘리포니아, 코로나19 재확산…일부 보건 당국, 마스크 착용 권고

캘리포니아주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애리아 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자, 일부 카운티 보건 관계자들은 전염률이 감소할 때까지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하수 처리장의 폐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농도가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여름 최악의 수준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여러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23일 전 한 주 동안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은 12.07%로, 4주 전의 6.03%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LA와 오렌지,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카운티에서도 양성률이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LA카운티는 8.11%에서 13.44%로, 오렌지카운티는 9.4%에서 18.1%로, 샌프란시스코는 7.1%에서 8.7%로 각각 뛰었다. 

코로나19 입원율도 증가해 4주 전 인구 10만 명당 1.9명이던 입원 비율이 3.62명으로 뛰었으며, LA와 오렌지, 산타클라라 카운티 응급실 내 코로나19 유사 증상 환자도 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 기간의 여행과 모임, 그리고 개학이 바이러스 확산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까지 입원 환자 수는 여전히 '낮음' 수준인데, 이 또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26년용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곧 CVD와 월그린스 등 약국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65살 미만의 건강한 젊은층은 의사와 상담을 거친 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어 접근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