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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6년만에 정상회담

중국 외교부는 오늘(9월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정상회담을 갖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은 2019년 6월 이후 6년만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을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했다”며 “양당·양국 지도자는 회담을 갖고 중-북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해 전승절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과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회담 개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정 운영 경험에 대한 교류를 심화하며 각국의 사회주의 사업과 양국 전통 우호 협력 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시진핑에게 답방 형식의 방북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장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인 10월 10일(쌍십절) 행사가 계기가 될수 있다. 

시진핑은 2019년 6월 첫 방북 이후 북한을 찾은 적이 없다. 

코로나, 북-러 밀착으로 북-중 관계가 장기간 소원했던 만큼 시진핑이 북한과의 관계 전면 회복을 위해 방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또 일본과 러시아를 배제한 ‘비핵화 4자 협상 체제’를 통해 대북 영향력을 회복하고,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