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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서 한밤중 현관문 발로 차는 청소년들.. 집주인들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밤중 주택 현관문을 발로 차고 달아나는 이른바 '딩동 디치(ding dong ditch)' 장난을 치는 청소년들이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오렌지카운티 거주자인 캐시의 현관문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지난주 금요일(12일) 자정 무렵 복면을 착용한 한 남학생이 자신의 현관문을 두 차례 세게 발로 찬 뒤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문을 가격하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캐시에 따르면 최소 다섯 명의 이웃이 같은 피해를 당했고 한 주민은 아예 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캐시는 "이런 장난들이 강도 미수나 가택 침입으로 오해받기 쉽기 떄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8월) 휴스턴에서는 비슷한 장난을 하던 11살 소년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해(2024년) 5월 버지니아 주에서도 18살 소년이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바 있다.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사회 전체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