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남가주에 폭염과 뇌우, 강풍이 동시에 찾아오면서 산불 위험을 동반한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고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6일)은 이번주 중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 밸리 지역은 화씨 100도 이상으로 오르고, 해안 내륙은 80~90도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위는 내일(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LA카운티 어디서든 오늘 밤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 폭풍 발생할 가능성이 15~25%, 소나기 내릴 확률은 60~90%에 달한다.
특히 내일 오전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낙뢰와 돌풍,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가장 높다.
기상청은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번개가 쳐서 건조한 초목에 불이 옮겨붙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목요일은 이번 주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며, 강수량은 0.1인치에서 최대 1인치 이상까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침수나 잔해 유입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홍수 위험은 낮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는 점차 안정돼 기온도 평년 수준을 되찾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