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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 미국 시민 대상 안면인식 도입 성과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연방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올해(2025년) 6월부터 이른바, ‘강화된 승객 처리 시스템’이라고 표현하는 Enhanced Passenger Processing, EPP을 적용해서   입국 절차를 한층 간소화해 시간을 단축했다고 언급했다.

이 시스템은 국제선 도착 승객의 얼굴을 자동 촬영해 여권 사진과 즉시 대조하는 방식으로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수작업 서류 확인 절차가 크게 줄어들고, 입국 심사관들의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

CBP 애틀랜타 지부에 따르면, 도입 첫 6주 동안 승객 대기시간이 평균 22%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사관들은 반복적 업무에서 벗어나 승객과 직접 대화하면서 승객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있고, 위험도가 높은 입국자 심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CBP는 이 시스템 참여가 의무 사항이 아님을 강조했는데, 원하지 않는 승객은 기존 심사 방식으로 입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당국은 이번 도입의 주요 효과를 속도 향상과 업무 효율 증대, 보안 강화, 심사관-승객 간 소통 확대 등 4가지로 정리했다.

애틀랜타 외에도 현재 LA 국제공항, 뉴욕 JFK, 시카고 오헤어(ORD), 댈러스 포트워스(DFW), 올랜도(MCO), 덴버(DEN) 등 전국 11개 주요 국제공항에서 EPP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범사업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입국 절차 현대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하는 수백만 명의 승객들에게 이번 변화는 빠르고 덜 스트레스 받는 입국 절차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국경보호청은 단순 행정업무보다 국가 안보 강화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Win Win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