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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비자, 항공권도 없이 LAX에 도착한 남성.. "기억 안나"

지난달(11월) 여권, 비자, 항공권도 없이 덴마크에서 LA국제공항으로 도착한 남성이 연방 기소됐다.

세르게이 오치가바는 지난달 4일 오후 1시쯤 스칸디나비아 항공기를 통해 코펜하겐에서 LA국제공항으로 도착했다.

그러나 입국심사관은 심사 과정에서 오치가바의 이름이 탑승객 명단에 없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구금했다.

LA연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치가바는 “거짓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밀항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관에 따르면 오치가바는 공항세관원에게 “여권을 비행기에 두고 내렸다”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지품 검사 결과 그는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인과 러시아인 신분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치가바는 3일 동안 잠을 못 잔 상태였고 자신이 어떻게 비행기에 탑승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오치가바는 현재 LA다운타운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이번 달(12월) 26일 법정에 모습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