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틱톡 등 SNS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S가 단순 커뮤니티 역할을 넘어 뉴스 정보를 얻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가짜 뉴스 확산과 동시에 편향적 시각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성인들의 뉴스 소비 방식이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국 성인 53%가 SNS를 통해 뉴스 소식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뉴스를 접하는 SNS로는 38%를 차지한 페이스북과 35%로 나타난 유튜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인스타그램, 틱톡과 엑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 수 대비 뉴스를 접하는 비율이 높은 SNS는 57%로 나타난 엑스와 55%로 집계된 틱톡, 트루스소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틱톡 이용자 가운데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비율은 지난 2020년 22%에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18~29살 연령층 전체 가운데 43%가 틱톡을 주요 뉴스 창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41%, 인스타그램은 40%로 집계됐습니다.
30살 이상의 경우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도 뉴스 정보를 얻기 위한 선호 플랫폼이 달랐습니다.
여성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주로 뉴스를 접했고, 남성의 경우 유튜브와 엑스, 레딧 등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인종별로 분석한 결과 아시안 유튜브 이용자 54%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뉴스를 접하는 창구가 다양해지는 것은 좋지만 SNS에서 뉴스를 소비할 경우 가짜 뉴스를 접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이어 알고리즘으로 인해 제한된 정보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