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매장 수를 대거 정리하는 가운데, 폐점 대상에는 LA한인타운 매장 3곳도 포함됐다.
LA한인타운에서는 윌셔와 버몬 애비뉴 인근 매장(3150 Wilshire Blvd), 윌셔와 놀만디 애비뉴 인근 매장(3450 Wilshire Blvd), 그리고 윌셔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매장(3785 Wilshire Blvd)이 문을 닫는다.
또 LA한인타운 인근 윌셔와 하이랜드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매장(5020 Wilshire Blvd), 그리고 윌셔와 라브레아 애비뉴 인근 매장(5353 Wilshire Blvd)도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 밖에 LA를 비롯한 남가주에선 24개 매장들이 폐점한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는 지난주 북미 매장에서 900명을 감원하고 일부 매장은 폐점 조치한다고 밝혔다.
매장 폐쇄 규모는 시설 매장 수를 감안할 때 올 회계연도 전체 북미 매장 수의 약 1%다.
최근 몇 년간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6개 분기 연속 폐점 리스트에 오른 매장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인테리어를 포함한 환경을 개선해봤지만, 수익성은 확보되지 않아 폐점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더 건실한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구조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