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내가 이달(9월) LA다운타운에서 진행된 영주권 심사 뒤 연방 이민 당국 요원들에 구금됐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터커 메이(Tucker May)에 따르면 아내인 바바라 고메스 마르케스가(Barbara Gomes Marques)가 2주전 LA다운타운 소재 에드워드 R. 로이발 연방 건물에서 진행된 영주권 인터뷰에 참석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누군가 아내에게 여권을 복사해야하니 복도로 따라오라고 했다.
바바라 고메스 마르케스는 이 절차가 영주권을 위한 다음 절차라고 생각하고 따라 나섰다.
하지만 연락은 두절됐고 남편인 터커 메이는 봉투에 담겨진 아내 바바라 고메스 마르케스의 신발만을 돌려받았다.
터커 메이는 아내인 마르케스가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7년 전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했고 범죄기록은 없다고 주장했다.
터커 메이와 바바라 고메스 마르케스의 법률 대리인 마르셀로 곤담 변호사는 마르케스가 CA주 아델란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수용소에서 일주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애리조나의 다른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곧 루이지애나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률 대리인 마르셀로 곤담 변호사는 마르케스가 다른 구치소로 이송되거나 추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가처분 명령을 신청한 상태다.
남편인 터커 메이는 아내인 마르케스가 집으로 돌아오길 바랄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선 사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