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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으로 CA주에 타격은?[리포트]

[앵커멘트]

연방정부 셧다운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셧다운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경우 CA주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과 교통의 경우 당장은 정상 운영되지만, 장기화되면 항공 지연과 취소가 불가피하고 요세미티, 조슈아트리 등 국립공원은 입장 가능할 뿐 부대 시설은 문을 닫으며 산불 예방과 환경 업무, 일부 보훈과 복지 서비스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CA주에서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항공과 교통은 당장은 정상 운영됩니다.
항공관제사와 연방 교통안전청 TSA 직원들은 근무를 이어가지만 연방 항공국 FAA 직원 11,000명은 휴직에 들어갑니다.

셧다운이 길어지면 공항 검색대 대기 시간이 늘고 항공편 지연과 취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대부분 개방됩니다.

요세미티와 조슈아트리, 데스밸리 등은 입장료 수익으로 기본 운영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부대 시설인 방문자 센터와 행정 건물은 문을 닫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직 공원 관리자들은 이전 셧다운 당시 시설 훼손과 안전 문제가 발생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산불 대응은 일부 축소됩니다.

연방 산림청은 46개 주, 1억9천만 에이커에서 활동을 중단합니다.

긴급 진화는 계속되지만 예방 활동과 장비 지원은 지연됩니다.

연방 재난관리청 FEMA는 직원 84%를 근무에 투입해 기존 재난 지원은 이어갑니다.

하지만 새로운 재난 선포나 추가 자금 지원은 불확실합니다.

재난구호기금이 이미 고갈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보훈 서비스의 경우 의료시설과 장례는 정상 운영됩니다. 

하지만 상담, 콜센터, 묘지 관리 등 일부 서비스는 중단됩니다. 연방 환경보호청 EPA 직원 90%는 휴직 대상입니다.

즉각적 위험 대응은 계속되지만, 연구와 허가, 오염 단속은 사실상 멈춥니다.

CA주는 단기적으로 큰 차질은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신규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지급은 계속됩니다.

다만 사회보장국 고객 서비스는 일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우체국은 정상 운영됩니다.

교육 부문에서는 학자금 대출과 펠그랜트 지급이 유지됩니다.

일부 지역 보조금과 민권 조사 업무는 중단됩니다.

UC는 연방정부가 교육의 핵심 파트너라며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셧다운은 35일간 이어져 30억 달러의 경제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CA주 주민들도 생활 전반에서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