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지구 휴전 계획에서 유럽이 사실상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유럽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과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에게 굴복한" 자세에서 찾으며 유럽이 본질적으로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9월5일) 유로뉴스(Euronew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의 중동 평화 전략에 대한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계획에서 유럽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테러리즘’과 ‘급진 이슬람주의 소수 세력’에 기본적으로 굴복했기 때문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럽이 본질적으로 존재감이 사라지고, 매우 나약한 이유가 친팔레스타인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의 리더십과 이니셔티브를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잡았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이 10월 7일 대학살을 다시 반복하겠다고 맹세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있는 평화 계획"이라고 옹호했다.
27개 EU 회원국 중 15개국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 결정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분노를 나타내며 이슬람주의자들에게 제공하는 궁극적 선물이면서 보상이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럽이 기본적으로 취하고 있는 행태가 하마스 측이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에 대한 최대 대학살을 자행한 후, 그들에게 팔레스타인 국가를 주자고 말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러한 결정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체 중동 지역에 이미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며 유럽을 공격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9.11 테러 이후 사람들이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에게 국가를 주자고 하고, NY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 실제로 국가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런 방식이 평화를 증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생각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평화가 힘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말하며, 유럽 지도자들이 말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또 다른 팔레스타인 국가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도록 나약하게 만들자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EU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대한 최근의 휴전 노력을 대체로 환영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가자 지구에서 평화의 유일한 현실적인 해법이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친팔레스타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EU는 최근 이스라엘과 일부 협정을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독일과 이탈리아, 헝가리, 체코 등 일부 EU 회원국들이 나서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노력을 지속적으로 막고 있어 EU 내부에서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어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한 유럽 국가들이 다시 한번 결정을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스라엘이 유럽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을 선호한다며, 현실적이며 끔찍한 전쟁의 반복이 아닌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유럽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있기를 원한다는 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