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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산불 피해지역 폭우 우려…시 당국, 모래주머니·K-레일 설치

1월 이튼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 폭우가 예보되면서 패사디나 지역 주민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13일)과 내일(14일) 사이에 최대 3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패사디나 시는 산사태와 진흙사태 위험이 큰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 콘크리트 방호벽, K-레일을 설치하고, 소방서에선 주민들에게 모래주머니를 배포하고 있다.

이튼 산불로 수풀이 대부분 사라진 언덕 인근 지역은 약한 비에도 토사 유출 위험이 큰 상황이다.

패사디나 시 당국은 “식물이 다시 자라고 있지만 완전 복구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용 ‘고백(go bag)’을 미리 준비하고, 긴급 알림 시스템에 등록해 달라고 당부했다.